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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선매운탕은
특히 남자들의 기호에 잘 맞는 음식이다. 갑자기 들이닥친
손님의 술안주로나 과음한 남편의 해장음식으로 자주
애용된다. 매운탕거리로는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
맛의 조기, 도미, 동태 등의 흰 살 생선이 적당하다. 조기매운탕은
비리지도
않고
얼큰한 맛이 속을 확 풀어주므로 자주 애용하는 해장국이다.
조기매운탕을 맛있게 끓이려면 우선 싱싱한 생선을
골라야
하고,
특히 조기는 알을 낳고 나면 맛이 떨어지므로 음력
사월초파일 이전에 잡은 것이라야 더욱 맛있게 먹을 수가
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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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
준비하기 ◆.
▶ 조기
조기는
물 좋고 노란 색이 나는 참조기를 골라 구입하고,
비늘을
긁어내고 지느러미를 모두 떼낸 뒤 내장을 빼내고
깨끗이
씻는다. 생선은 토막 낸 뒤 씻으면 영양분과 단맛
이
손실되므로 통째로 씻는 것이 좋다. 씻은 후 적당한 크
기로
토막을 내어 준비한다.
▶
양념장
고춧가루
2큰술에 다진 마늘, 간장, 생강 즙,
조미료 술,
소금,
후춧가루를 넣어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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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 요리하기 ◆.
▶ 무는 껍질을 벗겨 3~4cm로
나박 썰기를 한다.
▶
애호박은 씻어서 0.5cm 두께로 둥글 썰기 하여 은행잎
모
양으로
썰어둔다.
▶ 대파는
굵직하게 채를 썬다.
▶
붉은 고추는 둥글게 썰어서 물에 씻어 씨를 제거한다.
▶ 쑥갓은 씻어서
손바닥 길이만하게 뚝뚝 끊어 놓는다.
▶ 냄비에 3컵에 물을 붓고
썰어놓은 무를 넣고 끓인다.
▶
한소끔 끓어 오르면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서 간을 맞춘다.
▶ 손질한 조기를 넣고
너무 센 불에서 끓이면 국물이 끓어 넘
치며
조기 살이 부서지므로 주의하여 끓인다.
▶
생선 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파, 애호박,
대파, 붉
은
고추를 넣고 잠깐 더 끓인다.
▶
불을 끄기 전에 준비한 쑥갓을 넣어 불을 끄고, 상에 낸다.
상에
낼 때는 냄비째 상에 올리고 작은 국자와 개인접시를
준비하여 각자
덜어 먹게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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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 매운탕을
맛있게 끓이려면 ◆.
▶
무엇보다도 싱싱한 생선을 써야 하며 토막
낸 생선은 절
대로
물에 씻어서는 안된다. 왜냐하면 포를 떠서 토막
낸
생선은
표면적이 커져서 물에 씻는 동안 단백질
성분이
빠져나가
생선의 담백한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.
▶ 또한
생선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멸치국물의 맛
이
탁하거나 진하지 않게 우려 내는 것도 맛을
내는 비결
이다.
▶ 무를 썰어 넣고
싱싱한 조기 토막에 고춧가루를 풀어 한소
끔
끓여내면 개운 한 뒷맛이 속을 풀고 입맛 살리는
데는
아주
그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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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
조 기
조기는
민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
길이에 따라 이름이
다르다.
1.5cm 짜리는 물강다리,
그보다 조금 큰 것은 차례
로
강다리, 세레니라고 부르며, 15cm
이상의 것만 조기라고
부른다.
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조기로는
꽃조기,참조기,수조
기
등이 있으며 그중에도 노란
색이 나는 황조기란 별명이
붙은
참조기의 맛을 으뜸으로 꼽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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